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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심리학 #10: 내러티브 오류, 이야기의 달콤한 함정

 투자의 심리학 #10: 내러티브 오류, 이야기의 달콤한 함정

이야기의 달콤한 함정 세상은 본래 불확실하다. 어떤 나라는 경제성장률이 7%를 기록했는데도 주식시장은 폭락한다.

이름조차 몰랐던 회사가 어느 날 20배 급등하고, 반대로 수년간 믿고 따라온 기업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금리가 올라도 시장은 오르고, 원유가 떨어져도 물가는 꿈쩍하지 않는다.

예측은 번번이 빗나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만만하게 새로운 전망을 내놓는다. 이처럼 세상은 우연과 불규칙으로 가득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럴수록 질서를 찾으려 애쓴다.

“반드시 이유가 있을 거야”라며 말하며, 이유가 보이지 않으면 스스로 만들어낸다. 그래서 점들을 억지로 이어 붙여질 때 하나의 이야기, 즉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비록 그 점들이 애초에 연결될 필요가 없었더라도 말이다. 이런 내러티브는 결국 '모든 것이 괜찮다'라는 자기 위안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은 투자에서 가장 뚜렷하게, 그리고 가장 위험하게 드러난다. 자신을 아무리 이성적이라 믿는 투자자라도, 한 번쯤은 매혹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