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졸업한 지 어느덧 14년이 지났다. 그 이후로 내가 가장 몰두해 온 일은 돈을 버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을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학자금 대출도 남아 있었기에 갈 길이 멀기도 했다.
내 목표는 언제나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었다. 오래전부터 사회는 그것을 경제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왔고 백만 달러만 있으면 어느 정도 성공한 인생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사이 세상은 크게 달라졌다. 이제는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과잉과 사치의 이른바 '탐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더 화려한 삶을 원하고, 그런 삶에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물론 이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풀어도 좋을 주제다. 최근 들어 내가 깨달은 것은, 단순히 돈을 손에 넣는 순간보다 그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자체'가 훨씬 더 나를 충만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문장을 쓰면서도 사실 그다지 깊이 있는 깨달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