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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아이유의 자산을 국민들과 나누자는 사람들

 유재석과 아이유의 자산을 국민들과 나누자는 사람들

이들의 논리는 단순하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이 가능했고, 따라서 그 성공의 결실 역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금세 알 수 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과, 그들이 정당하게 얻은 재산에 대한 소유권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그들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시간과 노력, 재능을 아낌없이 투자했고, 그 과정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견뎌냈다. 극소수만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냉혹한 현실을 감안할 때, 그들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나 특혜의 결과가 아니다. 만약 '대중 덕분에 돈을 벌었으니 나누어야 한다'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직업도 그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삼성이나 애플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해 주었기에 성장했고, 동네 치킨집 역시 주민들이 주문해 주었기에 유지된다. 식당, 카페, 의류 브랜드, 자동차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의 선택 덕분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들 역시 번 돈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건가.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는 자발적 교환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제공한 가치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인기가 없거나 질이 떨어지는 서비스나 제품은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소비자가 스스로 원해서 대가를 지불했다면, 그 거래가 완료된 시점에서 양측의 권리와 의무도 종료된 것이다. 물론 많은 유명인과 기업들이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선택과 선의의 영역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강요된 나눔을 웃으면서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 거지마인드 # 아이유 # 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