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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 에세이 10화.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되는 연습

 육아맘 에세이 10화.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되는 연습

거짓말을 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남에게 항상 솔직한 사람이었다. 그런 나의 철학을 잘 지켜내는 모습을 남에게 잘 보였다면, 나 스스로에게는 과연 그러했었나.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일이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가장 쉬운 일이었음에도 그게 참 어려웠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 길이 없을 터. 화가 나면 화를 내고, 피곤하면 짜증을 내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기엔 나의 그릇이 턱없이 작기만 했다. 7살 생일 파티 슬픈 감정에 휩싸여 울고 있는 첫째에게 "이게 뭐가 울 일이야?

대체 왜 우는거야?" 라고 말하기도 했고, 엄마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해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첫째에게 "너는 엄마말을 대체 왜 듣질 않는거야?"

라고 꾸짖기도 했다. 눈을 보고서 기분 좋아진 아침 내가 가진 감정들에 솔직하지 못했었기에, 아이들만큼은 그렇게 자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감정에 솔직해야 함을 강조하곤 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래야 할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