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육아맘 에세이 13화. 나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엄마인가?

 육아맘 에세이 13화. 나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엄마인가?

며칠 전 만났던 낙엽 비 또 오고야 말았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비를 원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나이가 든 탓일까, 나는 가을이 참 좋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청명한 하늘도, 채도가 낮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의 색감도, 바스락 소리를 내며 낙엽을 쓸어가는 매섭지 않은 바람도 반갑기만 하다.

나는 섬세하고 예민하지는 않지만, 계절의 변화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부쩍 건조해진 공기 탓에 피부 표면이 거칠어짐을 느끼고, 수분을 더 자주 섭취하게 된다.

그럴 때면 따뜻한 물에 녹차 티백 하나를 뜯어 넣어준다. 한두 잔 마시자마자 칼칼하던 목과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낀다.

가을이면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과 쓸쓸함까지도 녹차 덕에 잠시 사라지는 기분이다. 웃음 가득했던 방과 후 댄스 공개수업 우리 집에는 녹차 티백 같은 아이가 있다.

힘들고 슬픈 일을 잠시 잊어갈 수 있게 만드는 첫째 아이. 첫째는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지금은 제법 학교생활을...

# 괜찮은엄마 # 엄마에세이 # 에세이 # 육아맘에세이 # 육아에세이 # 육아일기 # 좋은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