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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축가의 자질은 무엇일까? (ft. 디자인, 서비스, 시공성)

 좋은 건축가의 자질은 무엇일까? (ft. 디자인, 서비스, 시공성)

회사를 4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나는 ‘어떻게 하면 수주를 잘할 수 있을까’, ‘디자인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 가지에만 집중해왔다. 그 덕분에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수주를 이어갈 수 있었고, 나름 건축주와 우리의 욕망이 잘 맞아떨어지는 디자인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의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 좀 더 발전된 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 비전은 무엇일까?

결국 그것은 내 직업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좋은 건축가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다음 단계를 위한 발전된 비전이 될 것이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건축가들에게 ‘작가주의’라는 표현이 종종 쓰였다.

현실 건축보다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건축가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멋있고 ‘쿨’해 보일 수 있지만, 건축주의 요구와 타협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는 완고한 성향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내가 보기에 이런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