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저자 이철환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 발매 2007.07.14.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박수치는 사람이다.
담쟁이 덩굴 초등학교 시절, 미술 시간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우리들은 신이 났다.
잘 그린 그림은 교실 뒤 게시판에다 붙여 놓는다는 선생님 말씀에 우리들은 싱글벙글 그림을 그렸다 미술 시간이 있던 다음 날 아침, 교실에 들어서는 아이들마다 자두 알만큼 눈이 커졌다. 교실 뒤에 붙여놓은 그림 때문이었다. 63장의 그림들이 담쟁이 덩굴처럼 교실 뒷벽 전체를 가득가득 덮고 있었다.
그림과 그림이 손을 꼭 잡고 함께 벽을 오르고 있었다. 어깨에 어깨를 걸고 가파른 벽을 오르고 있었다.
잘 그린 그림이든, 못 그린 그림이든. 담쟁이덩굴처럼 손을 잡고 가야 한다고 선생님은 말하셨다.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건 박수 받는 사람이 아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건 박수 치는 사람이다.
벽 가득 뒤덮은 담쟁이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