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넘어져서 다쳐서 움직이지도 못하겠다면서도 곧 죽어도 절대 병원은 안간다고 그래서 가족들 애간장을 녹이고 주말마다 고모들 올라오게 만들고 나도 결혼하고도 집에 못있고 친정에서 할머니 챙겨주다가 올라왔는데 이제 병원에 가고싶다고…. 아빠가 자기는 할머니랑 병원가도 잘 못챙겨주니까 나보고 오라는데..
진짜 못됐지만 울컥했다 내가 친정가서 병원가라고 할 땐 안가고 병원가라는 소리 듣기 지겨워죽겠다그러면서 말도 못꺼내게하더니…. 내가 신혼집 오니까 이제 병원가고싶다 말하는게 너무 야속하다 물론 언제고 병원은 꼭 가야했고 갈사람이 없으니 내가 가야하는게 맞지만서도..
결혼한지 이제 두달됐는데 신혼집엔 한 한달살았나싶다…. 남편한테 여간 미안한게 아니다..
제발 그냥 제때 병원 좀 갔으면하고 바라는게 나쁜걸까 왜 항상 더 복잡하게 만들까.. 모르겠다 그냥 이런 맘 먹는 내가 나쁜거같다...
원문 링크 : 울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