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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64

 낙서 64

바람을 분석하다...... 1.귀 바람에 근육이 있을 줄은 몰랐다 이맘때는 왜 시리디 시린 차가운 바람이 부는걸까? 귓방망이 문들어지는 헤드락에 귀가 빨갛게 떨어져 나갔다 교토의 히가시아마 귀무덤이 소금에 절여진 채로 웅웅거렸고 나는 귀를 소금에 절였보았다 耳鼻爺(이비야) 에비야 무서워서 아팠다 그것들이 불쌍해서 아팠고 처량해서 아팠다 덮어둔 책에서 거짓말들이 소곤거리고 억울한 귀들이 글을 지웠다 귀에서 떨어진 참말들이 바람에 절여지고 바람이 책장을 넘기고 있다 2.끼 바람의 기질에는 유혹하는 달달함이 있었다 바람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색의 구렁텅이, 봐라 바람에 나부끼는 마릴린먼로의 아찔한 치마는 여전히 아찔하지 않은가?

바람을 잡지 못하는 바람끼 어여쁜 마릴린먼로여! 치마를 올리면서 설래임과 두려움의 갈등을 간보지 마라 중년의 반듯함을 흔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틈이 보이는 곳 바람은 살랑살랑 끼를 들추고 있고 끼란 놈은 바람을 희롱해서 반듯함이 얼추 타버리는 ...

# 낙서 # 바람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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