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곳은 숲속에 숨겨진 아지트 같은 행주산성 대형카페 파스토랄이다. 주말 나들이 겸 식사 후 들르기에 딱 맞는 곳으로 다녀온 이들은 일행 모두 칭찬이 가득했다고 한다.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하자 울창한 나무 사이로 붉은 벽돌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피톤치드 향이 강하게 풍겨 산책길과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주차장은 넉넉해 주차 스트레스가 없었고, 행주산성 대형카페답게 규모도 상당하며 주변의 푸른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행주산성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산책 전후 방문하기에 좋고, 입구 쪽에 앤틱한 대형 수동 로스팅 기계가 있어 구동 원리와 함께 핸드드립 커피로도 유명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구워진 빵도 다양하고 가지 토마토 포카치아, 몽블랑 등 빵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내부는 1층과 2층 모두 널찍한 통창으로 숲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힐링이 탁월하다. 1층 테라스는 경쟁이 치열했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테이블 공간이 있어 방문 시 참고가 필요하다. 숲속 특성상 나뭇잎이 떨어져 휴지 지참이 필요하다는 점도 주의할 만하다.
후기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흑임자 빙수와 생크림 와플을 주문했다. 흑임자 빙수는 고소한 흑임자 가루를 베이스로 호두 정과, 얇게 썬 아몬드, 대추 칩,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재료 본연의 단맛과 고소함이 살아 있는 맛이었다. 와플은 주문 직후 구워져 따끈하게 나오고 두툼한 바삭한 식감의 4조각에 신선한 과일과 생크림이 풍성하게 올라와 한입 가득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선사했다. 와플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
파스토랄은 진입로의 좁은 길을 조금 벗어나면 숲속의 뷰와 널찍한 주차 공간이 기다리며 도심과의 단절감 속에서 마치 나만의 비밀 아지트를 발견한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탁 트인 나무 그늘 아래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선택지이며, 방문 시에는 숲의 조용한 분위기와 널찍한 공간에서 힐링과 맛의 조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맛과 힐링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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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행주산성 맛집 숲속의 대형카페 흑임자 빙수에 와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