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2부 키르케의 마녀>를 아이맥스(IMAX)로 블로그 이웃 랑이파더님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번 섬광의 하사웨이 2부는 1부의 화려한 액션보다는 다음 3부를 향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다소 잔잔하고 호흡이 긴 전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잔잔함'은 단순히 지루한 것이 아니라, 하사웨이 노아라는 인물의 불안한 정신 상태와 이중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다가옵니다. ※ 전투중에 수시로 죄책감과 PTSD에 시달리는 하사웨이 노아 (출처: 예고편 캡쳐) 겉으로는 냉철한 혁명가 '마프티'로서 행동하지만, 내면은 여전히 퀘스 파라야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PTSD에 시달리는 '하사웨이'로 나뉘어 있습니다. 영화의 느린 호흡은 그가 인간적인 행복(육욕)과 혁명이라는 대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게 합니다.
특히 중간중간 퀘스와 아무로의 잔영을 보는 연출이 과거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본 연출을 떠올리게 하는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