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저는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단편 (룩백, 굿바이 에리 등)은 극찬하지만, 사실 원작 코믹스 <체인소 맨>은 재미있게 보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원작의 전개는 다소 산만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도 그들이 '연출용 소품'처럼 쓰이고 죽어 나가는 소모적인 전개가 아쉽게 느껴졌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1기 역시 그 '정신없고 산만한 연출'이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레제편 개봉 당일에 해놓았던 예매를 취소하기도 했죠. 하지만 어제, 뒤늦게 극장에 찾아가 이 작품을 보고 이번 극장판 레제편은 원작 코믹스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작가의 단편 미학을 극대화한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원작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저에게, 이번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모든 것이 단순함의 미학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나사 빠진 '덴지'와 폭탄의 악마 '레제', 둘만의 응축된 서사 원작에서 점점 늘어나는 수많은 악마와 헌터들 사이에서 덴지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