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면서 여러 학교 현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익숙한 학교로 실측을 가게 되었어요.
바로 제가 졸업한 학교였어요. 졸업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결혼 전, 20대 때도 이 학교에 자주 왔었어요. 운동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실내 체육관을 사용했었거든요.
이제는 제 일이 된 공간으로 오게 되었어요. 교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학생이 아니라, 공사를 맡은 사람이 되었네요.
심지어 회사는 인천 업체인데 서울에 있는 모교 공사를 하게 되다니요. 우연일까요?
운명일까요? 학생 때 자주 갔던 학교 앞 분식집도 그대로 있어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맛집이에요.
오랜만에 갔는데 사장님이 저를 보시더니, 여기 졸업생 아니냐고 알아봐주셨어요.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기억해 주신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얼마 전에 집 근처에서 중3 때 담임선생님도 만나고…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 줄 기다리면서 중학교 동창도 만나고…. 이제 ...
원문 링크 : 졸업한 학교에 다시 가게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