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참 가소롭기도 하지. 엄마가 집에 안 계신지 20일째인데 벌써 적응을 해가고 있다.
아이들도 나도.. 그리고 내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쓸거란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나중에 하면 너무 슬플듯해서 엄마 방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의료기기 놓을 자리라 생각하며 일말의 희망을 걸어 보기도 한다.
속으로는 주의 기도와 성모송을 계속 외우며 한편으론 아이고 어무이.. 뭔 짐을 이리 갖고 살았어요하고 혼잣말을 하며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출처 : 엄마 핸드폰 사진첩 낮에 하던 알바를 21일 금요일에 그만뒀다가 25일 화요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집에 혼자 있으면 헛 생각이 자꾸 들어서 차라리 바쁘자라는 생각도 있었고, 일을 다시 시작한 데는 더 황당한 이유가 있기도 하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올라오면 간호도 하고 엄마를 마음껏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에 그만뒀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환자가 복도에 나와서 면회를 하는데 엄마처럼 의식이 없고 거동을 할 수 없으면 아예 ...
원문 링크 : 202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