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nd, 2023 3구간으로 접어들면서부터 내리 사흘 동안 비가 말썽이다. 좋은 날씨 속에 초반의 멋진 풍경을 봤기 망정이지 그 기간에 날씨가 안좋았으면 완전 실망했겠다 싶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비가 왔고 Parte(포르테) 산장까지 16km를 주구장창 걸었다. 결국 젖은 옷가지들도 말릴 겸 실내 취침을 결정했다.
다행이 산장이 붐비지 않아 베드 4개인 방을 독차지하고 편안하게 지냈다. 남은 김치와 된장국, 미역국을 다 때려 넣고 잡탕 라면을 끓였더니 맛이 일품이다.
내일 스키에르페산을 오르려고 왔다는 스웨덴인 의사 은퇴자와 몇 마디 나누다가 궁스레덴에서의 마지막 밤을 창너머 비오는 풍경이 예쁜 이국의 산장에서 포근하게 보냈다. 아예 비옷을 입고 출발 ㅜㅜ 선채로 과자 부스러기를 씹어 먹으며 4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포르테 산장.
풍경이 정말 예뻤는데, 비가 와서 많이 아쉬웠다. 상점도 없었고 젊은 아가씨 혼자 산장을 지키고 있더라.
대학생인데, 방학중에 파트타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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