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화창한 아침입니다. 하늘이 투명하게 열려 있는 이런 날은 마음도 조금은 가볍게 열리는 것 같습니다.
불금이라서 그런지, 주말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날이네요. 작년 이맘때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밤꽃이 벌써 피고, 담장 너머에는 능소화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봄이 조금 더 머물러주고 있어 고맙기도 하고, 바람결이 아직 봄 내음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행이나 산책하기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봄이 길게 이어지다 보니 꽃집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기념일을 위해, 또 누군가는 고마운 사람에게 전할 인사를 위해, 그리고 오늘 이야기처럼 누군가는 그리운 이를 위한 마음을 담기 위해 꽃을 찾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 소개해 드릴 꽃바구니는, 지난 주말 정성껏 준비했던 ‘추모용 꽃바구니’입니다.
늘 저희 꽃집을 찾아주시는 단골 손님이신 한 교회의 장로님께서 주문하셨는데요,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