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무던히 신경쓰고 있다. 영양제를 공부해서 괜찮은 것으로 샀다.
생전 내 지갑을 열어서 영양제 같은 건 한 번도 사본 적 없었는데. 영양제라는 건 자고로 부모님이 사다두시고서 아침에 나갈 때마다 붙잡으시고는, "이거 한 알만 먹고 가."
라며, 물 한 컵과 같이 주신다던지, 어느 날엔가 몸을 위해 뭘 챙겨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주방의 약통을 뒤적거리면서 하나 먹는 정도가 아닌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종합비타민, 그리고 오메가3 을 샀다.
내 인생 처음으로 영양제에 돈을 썼다. 그것도 10만원.
엄청나게 썼다. 잘 챙겨먹겠단 욕심으로, 다이소에 가서 일주일치를 미리 소분할 수 있는 약통 케이스도 같이 샀다.
사실 지난 주부터 매일 꼬박 챙겨먹고 있다.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 같냐고 묻는다면, 글쎄...?
없는 것 같다; 존나 비웃음당할까봐 이런 말까진 하고 싶진 않은데,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건강한(건강하려고 애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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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원문 링크 : 2021년 7월 4일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