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의 상무초밥은 이전 위치에서 현대백화점 건너편 쪽으로 자리를 옮겨 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바뀌었다. 칸막이가 있는 공간이 있어 식사 중에도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점심 특선이나 정성 세트, 단품 소라를 함께 주문하는 손님이 많아 보였다. 지도 위치는 예전 위치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방향에 주의가 필요했고, 삼산중로 사거리에서 파리바게뜨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코너를 돌면 바로 보인다.
가게 분위기는 한층 고급진 분위기로 바뀌었고, 3층으로 쌓아 올려진 반찬들을 한층씩 펼쳐 테이블 위에 놓고 식사를 시작하는 방식이 새롭게 느껴졌다. 식전 계란찜은 표고를 제외하고 먹었고, 표고 향을 선호하지 않는 이와 함께 간 경우에는 버섯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모밀은 딱 내 스타일로 제공되어 입맛에 잘 맞았고, 와사비를 다 넣었다가 코가 막히기도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소소한 체험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주문한 메뉴는 상무초밥 점심특선과 정성 세트, 소라 단품이었다. 활어의 맛이 뛰어나고 특히 소라초밥은 탱탱하고 달달한 맛이 강렬해 여름철이 아닌 시기에도 소라가 제철임을 느낄 수 있었다. 활어 역시 금방 순삭될 만큼 신선했고, 새우초밥은 평소 선호도와 달리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식당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한상이 깔끔하게 차려져 있어 식사 경험의 만족도가 높았고, 이전 오픈 직후의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보다 좀 더 정돈된 모습이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삼산동에서 점심으로 스시 한 상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상무초밥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위치 이동 이후에도 손님이 많아 바쁘긴 했으나 칸막이 있는 테이블에서 대화와 식사를 동시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고, 다양한 코스와 단품 구성 덕분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활어의 신선함과 소라의 달콤한 맛이 돋보였으며, 전반적으로 분위기와 서비스 면에서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삼산동에서 점심으로 스시 한상을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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