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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정보 (2024-06-19, 수)

  오늘의 생활정보 (2024-06-19, 수)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 사랑하는 대상이 둘 이상인 경우에도 순위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도, 두 아이 자체에도 순위는 없다.

물론 자기 아이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순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서, 김약국은 다섯 명의 딸 중에 막내딸 용혜를 가장 사랑하여 임종을 앞두고 '노오란 머리칼이 물결치는' 용혜를 오래오래 보고 있었다. - 장혜영의 《사랑과 법》 중에서 - * 열 손가락 찔러 안 아픈 것이 없다 하나 사랑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임종에 이르면 그 순위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명상 기법 중에 '가상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할 때마다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놓아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망설입니다.

무엇을 먼저 내놓아야 할까... 마지막 죽음의 문 앞에서는 통곡을 합니다.

끝까지 지켰던 것을 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내딸 용혜'마저도.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언제, 어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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