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을 하고 무언가 아쉬워 동서울대와 가천대 사이를 돌아 다녔다. 대학생들이 여기저기 술자리를 채우고 길거리에서 공간과 소리를 채우는 것을 보고 나 역시 20대가 떠오르더라.
나도 지금 학생들처럼 즐겁기만 했을까? 아니면 이들도 즐겁기만 한척을 하고 있는걸까?
부럽기도 했었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안쓰럽기도 했었다. 아마도 나는 거리와 술집의 학생들에게서 20대의 나를 보았나 보다.
동네를 돌아다닌 탓도 있었고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 탓도 있었다는 핑계로 닭강정을 시켜 기대한 것 보다는 맛있지는 않았다. 맛 없게 먹고 살만 찌운 저녁이라니.....
객관적으로는 엄청 시야가 좋은 날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비가 온 후라 파란 하늘을 보니 반가웠다. 비가 올때는 빗소리가 좋았는데 파란 하늘을 보니 날씨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내 자신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는 자세도 날씨를 느끼는 감정처럼 언제나 기분좋고 행복한 감정이 유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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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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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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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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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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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원문 링크 : 하늘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