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사직구장. 경기 중반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던 순간, 마운드에 오른 홍민기가 모든 걸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선발 박세웅이 조기 강판되며 팀 전체가 불안해지던 상황,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신예 홍민기가 단연 이날 경기의 숨은 MVP였습니다. 롯데 홍민기의 삼자범퇴쇼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삼자범퇴-삼자범퇴-삼자범퇴.
한 이닝도 허투루 쓰지 않았습니다. 첫 상대였던 구자욱에게 154km 직구 2개를 연달아 던지고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
한 타자 잡았을 뿐인데 사직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팀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단순한 구위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 순간, 롯데 홍민기, 선발 투수 조건이란 키워드가 현실로 체감되기 시작했습니다. 감독도 팬도, 이제는 선발도 고려할 때 김태형 감독도 인정했습니다. “50구 이상은 아직 무리지만, 선발로 점차 키워볼 생각이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5이닝 이상 버틸 체력,흔들리지 않는 멘탈, 그리고 상황 판단 능력까지 선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