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부업> 작은 나무 2018. 9. 21. 0: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우리 엄마는 쾌활한 성격과 큰 목소리 엄청난 실행력으로 부녀회장을 맡게 되었다. 그 덕에 모든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었으며 부업 구하기 또한 식은 죽 먹기였다.
엄마는 집에 샤프심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상자를 몇 개씩 가져와서는 샤프통에 넣었다. 또 크레파스 뒷면에는 화이트보드 종이를 붙였다.
나도 엄마 옆에서 고사리 만한 손으로 일을 돕곤 했는데 샤프심을 통에 넣다가 부러뜨리기 선수였으며 그러다가 샤프심이 몇 백 개는 들어있을 그 상자를 엎어서 엄마한테 혼이 나며 샤프심을 부러뜨리지 않고 주우려 애썼다. 그러다 보니 바닥에 떨어진 샤프심 줍는 요령까지 생겼다.
그리고 크레파스 뒷면에 잘못 붙인 화이트보드를 떼다가 실패해서 그 크레파스를 집에다가 고이 모셔 두게 된 적도 있다. 샤프심은 몇 개 없어도 티가 안 나는데 크레파스는 눈에 보이는 터라 그 뒤로 화이트보드 스티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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