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과 함께 모인 사람들의 차림새와 묵직한 분위기에서 은밀하게 해야하는 중대한 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무언가 막 시작하려할때, 밖에서 들리는 예사롭지 않은 소리에 허윤이 직접 나가보기로 합니다. 때마침 기방의 한 곳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괴성.
이 타이밍에, 이 곳에서 들리는 남자의 외마디 비명이 수상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한편,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모두가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극한의 고통을 찰나에 맛본 여장남자 녹두 (장동윤) 못지않게 정들뻔 했던 동주는 김과부의 정체를 알게 되고 배신감 또한 더더더 커서 도대체 이 난감하고 황당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상황파악빠른 동주라도 지금만큼은 모든 회로가 멈춰버린듯 보입니다. 일단, 신분세탁에, 자신과 한방을 쓰며 지내온 김과부, 아니, 녹두를 더이상 여인으로 볼 수는 없으니, 제 옆에 있는 가위부터 들이밀고 봅니다.
녹두: 아니, 저기. 동주: 너 일루와!
행수: 동주야, 예서 뭐하고 있는거냐?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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