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방식은 분명 진화했지만, 그만큼 잊혀진 감성도 있습니다. 손끝으로 돌려가며 원하는 곡을 찾고, 디자인만으로도 소유의 만족감을 주던 기기들 말이죠.
그 중심엔 늘 하나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팟 클래식입니다.
만약 이 제품이 감성 한정판으로 다시 등장한다면, 줄은 제가 1등으로 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그때의 감성과 경험은 여전히 특별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이팟 클래식, 그 시절 감성을 담은 기기 2001년 등장한 아이팟 클래식은 당시 기준으로도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5GB의 저장 용량, 10시간의 재생 시간은 물론이고, 지금 봐도 간결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손끝으로 돌리던 휠 조작 방식입니다. 1세대는 실제로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스크롤 휠을 사용했고, 그 바깥에 4개의 독립된 버튼이 따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2세대부터는 터치 방식의 휠이, 그리고 4세대부터는 우리가 익숙한 클릭휠이 등장했죠. 버튼과 휠이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