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들었던 '빨간 마스크' 스토리를 알고 있는가? 아마 한 번도 안들어 본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을 없을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가 나한테 직접 말해준 적은 한 번도 없는 데 나는 이미 '빨간 마스크'에서 말하는 귀신의 생김새부터, 냄새, 목소리 그리고 그 음침한 느낌 까지 내가 직접 경험 한 것 마냥 속속들이 기억한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살짝 소름 돋는다) 이 스토리를 만들어 낸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어두운 밤골목을 조심해라?!
집에 늦게 돌아다니지 말아라?! 아니면 언젠가 마스크를 평생써야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 마스크를 경멸해라?!
그 목적이 무엇이 되었던 간에 그 사람은 마케팅의 관점으로 볼 때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 그것을 뚜렷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바로 나) 이렇듯 우리 주위에는 뇌리에 착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메세지들이 있다.
나도 의식하지 못한 새에 메세지들은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