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임꺽정 피장편7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7장 분산 1 봉학이와 유복이가 바깥방으로 나왔다. 갖바치가 “거기 들어앉아라.
꺽정이도 왔고 하니 너희들에게 이를 말이 있다.”하고 전과 같이 세 동무로 몰려다니며 장난치지 말라고 일렀다. “지금 열육칠 세씩 된 너희들이 함께 뭉쳐다니며 활을 쏜다, 뼘창을 던진다, 또는 칼을 휘드른다 하면 남이 장난으로 보지 않고 역모한다고 고변할는지 누가 아니?
고변을 당하는 날은 여간 큰일이 아니다.”하고 갖바치가 말한 뒤에 심의가 그 뒤를 이어서 “큰일이고 말고 만일 고변을 만나면 역적 괴수는 여기 있다.”하고 갖바치를 가르키며 허하 웃다가 그치고“ 너희들은 모를라만 병자년에 동몽옥이란 옥사가 있었다. 이 옥사가 다른 것이 아니라 여남은 살씩 먹은 아이들이 남산에 올라가서 웃옷을 벗어서 기라고 만들고 나뭇가지를 꺽어서 병장기라고 들고서 장난으로 습진하는 것을 역적모의라고 고변한 놈이 있어서 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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