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는 2026.5.31에서 2026.6.3이다. 읽은 곳은 종이책(도서관)이다. 비추천이라고 적혀 있다. 소설은 기억을 팔아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흐른다. 주인공의 직장과 사회의 압박이 강하게 드러난다. 초반은 회의적이고 우울한 분위기가 강하게 남는다. 다만 사건이 진행되며 갈등의 실마리가 드러난다. 중반 이후 관계망이 얽히고, 기억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진다. 그러나 결말은 여운이 남도록 마무리된다. 독자는 주인공의 선택과 그로 인한 파국을 마주한다.
줄거리는 미래 사회의 기억 거래를 다룬다. 바이러스 탓에 계층이 나뉘고, 자살이 문제로 떠오른 사회에서 강제 근무제와 자살 연좌제가 시행된다. 영수는 자살방지국의 트라우마 관리센터에서 기억 편집 일을 한다. 자살하면 가족들이 벌을 받는다는 설정이 긴장감을 더한다. 그래서 0수라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대신 살아가게 하는 계획이 등장한다. 0수는 자기 자신이 아님을 모르는 조건으로 태어난다. 영수는 0수가 대신 출근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죽으려 하지만, 0수가 먼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받는다. 이로 인해 영수의 선택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 여정에는 직장 동료 오한과 먼 친척 기특도 합류한다. 기억의 축적과 정체성의 문제를 따라가며 여러 기억의 구매자가 등장한다. 먼저 김다울을 만나 10대 시절의 애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어 해도연을 만난다. 해도연이 영수를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지만, 그가 살인을 직접 했던 기억은 아니라는 점이 밝혀진다. 모든 기억을 따라가자 잃어버린 과거의 실마리가 모여든다. 결국 영수는 과거를 되찾고 다시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0수를 지켜보며 죽음을 선택하고 말았다. 끝내 영수의 죽음이 기억들로 남고, 0수는 새로운 존재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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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문 링크 : 영수와 0수 - 김영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