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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갤러리,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피네간의 경야>전시, 렌즈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국제 갤러리,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피네간의 경야>전시, 렌즈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경복궁 앞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는 K3 전시관과 한옥 공간에서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의 개인전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호주 케언즈 원주민 혈통인 작가는 서구 중심적인 시각으로 쓰인 역사 속에 묻힌 기억들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의 동명 소설 『피네간의 경야』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네요. 경야(wake)는 장례를 치르기 전날 조문객들이 밤새워가며 죽은 이 곁에서 함께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 제목은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전개 방식에 착안하여, 다각화된 시선으로 역사 및 세상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는 작가의 탐색 행보를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하얀 스팟을 찍어놓고 그 위에 그려 놓은 그의 작품은 일견하여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러나 사진을 찍어서 보면 콘트라스트가 생겨 윤곽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