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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경복궁이지

 명절엔 경복궁이지

명절 당일엔 시댁에서 친정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 날엔 보통 음식 할 일이 없으므로 사실상 자유시간이다. 그래서 명절 다음날엔 쇼핑을 좋아하시는 친정 엄마를 위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곤 했다.

그러나 이번엔 쇼핑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게 느껴져서 경복궁에 다녀왔다. 다들 좋은데 갔겠지 경복궁엔 누가 오겠나 생각했지만 다들 경복궁에 왔다ㅠㅠ 경복궁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300m 도 넘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주차도 못했다.

산넘고 물건너 겨우 경복궁에 들어갔다. 한복대여샵의 활성화와 비례하여 곳곳엔 한복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과 섞여서 경복궁의 여기저기를 거닐어보니 전통적인 명절느낌이 물씬 낫다. 명절에 쇼핑몰 대신 경복궁에 온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옛날 왕은 정말 큰 집에 살았더라.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다 못갈 만큼 넓고 연회를 즐기던 경회루는 내가 봐도 술맛이 절로 날 만큼 아름다웠다.

매번 명절 다음 날엔 이렇게 안가본 궁궐을 다니며 연휴를 마무리 하는...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