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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하필 딱 맞을 때

 일기예보가 하필 딱 맞을 때

요즘은 일기예보가 거의 매일 비였다. 그래서 선약도 취소하고 그랬는데 당일 되면 비 한 방울 안 오고 그냥 지나가는 날의 연속이었다.

물론 강수 확률 100%인 날은 정말 비가 많이 왔지만. 이번 주 토요일은 일기예보에 오전 11시부터 강수 확률이 60%였다.

그래서 늘 그랬던 것처럼 비가 와도 조금 오거나 이번에도 안 오고 지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가 일기예보에 나왔던 것처럼 딱 11시부터 비가 투둑 투둑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더니 우산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꽤 많이 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소나처럼, 스콜처럼 한번 쏟아붓고 말려나 보다 했다.

"그래, 어서 지나가라" 하며 여유 부렸는데 그 후로 1시간을 내리 폭우처럼 내렸다. 내가 심지어 하필!!!

집도 아니고 카페도 아니고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일기예보가 딱 맞아버렸다. 이 정도 비면 강수확률 100%라고 예측해도 충분했을 만큼.

그런데 예전 같으면 이런 상황이 억울하고 아쉽...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