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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없는 섬에 꽃

 썰물 없는 섬에 꽃

꽃을 샀다 몇 주? 아니네 한 달이 지나도록 꽃을 사야지 생각만 하고 이제야 꽃집을 들렸다 아마 오늘도 기회가 없었다면 또 미뤄졌을지도 모르지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기란 힘들다 길게 말을 하는 것도 편지를 쓰는 것도 항상 서툴러 꽃은 작은 한 송이에 마음을 담을 수 있어 말을 대신할 수 있지 나 사는 섬엔 썰물이 없어 떠내려온 것들은 결국 내 짐이겠지만 그래도 그냥 지금 이 섬이 좋아 그냥 마냥 고마운 요즘 고맙고 행복한 것이 불안한 요즘 학생들에게 마음을 받는 건 부담스러워하면서 또 내 마음은 주는데에 망설임 없는 요즘 썰물 없는 섬에 꽃까지 심어 버리기 뭐라니?

Anyway i’m sober 불켜진 우리집 향해 꽃 내밀기 휴일아 너가 뭐라는 건지 몰겠지만 뭐라는 건지 알겠어 근데 내 휴일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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