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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별세를 추모하면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별세를 추모하면서

한참 기분이 우울하고 마음이 힘들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조차 몰랐을 때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가 집에서 책을 하나 주문하게 되었다 책과는 벽을 쌓은 내가 제목에서부터 갑자기 나를 공감해 주고 위로한다는 느낌이 들어 산 책은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였다 책을 읽으면 몇 장 읽다 잠들거나 닫아버리는 게 나였는데 이 책은 그냥 내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같아 술술 읽혔다 오히려 너무 잘 읽혀서 다 금방 읽어버리는 게 아까워서 중간에 일부러 멈추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작가에게 관심 같은 건 없는 나에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백세희 작가의 별세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 만큼 유난스럽게도 여운이 남는 일이었다 작가의 별세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다시 그 책을 펼쳤는데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인생 네 컷 사진이 책갈피처럼 꽂혀있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대부분의 인생 네 컷 사진은 벽에 붙이는 것이 내 루틴인데 왜 나는 그곳에 그 친구들의 인생 네 컷을 꽂아놨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