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성의 달인 양만춘이 안시성에서 이세민을 막아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전쟁에서 흔히 성에서 방어를 한다고 하면 에이~~ 몽골제국의 제베나 스부타이처럼 야전에서 몇십만 명씩 때려잡는 게 최고지.
남자답지 못하게 성에서 방어나 하고 앉아있냐?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 자체가 사냥과 전쟁이었던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은 전쟁비용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요. 유목민족은 기본적으로 개인당 말을 두세마리씩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사냥 나가는 복장에다 창과 갑옷, 말린 육포와 물, 그리고 이동용 천막을 칠 도구만 챙기면 되지만, 농경 민족들은 일단 창과 갑옷에 식량의 무게를 무시 할 수 없었고, 요리를 위한 각종 도구들, 천막을 칠 도구와 수레, 각종 장비를 위한 보급물자까지 드는 비용이 어마무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농경 민족들은 평상시 진법훈련과 같이 고된 집단훈련을 하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전투력이 들쭉날쭉했어요. 한마디로 전술훈련이 된 정예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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