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난징 4박5일 여행은 난징에서 1박 후 상하이로 이동해 3박을 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디디를 타고 숙소로 가서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특별한 절차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실제 피해자들을 표현한 조형물과 상황을 설명하는 문구가 배치되어 있어 매우 안타까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난징대학살이 일제강점기로부터 6주간 무려 30만 명의 희생자를 낳았다는 사실이 상기되며, 사진과 이름, 당시의 신문 기사 등 방대하게 전시된 자료 속에서 유골이 매립된 모습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난징 시내로 돌아와 점심은 난징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남경대패당에서 해결했지만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차지티를 마시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주문이 잘못돼 만족스럽지 않았다. 인근에는 큰 미니소 랜드가 있어 구경이 즐거웠고,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쇼핑은 자제하고 걸으며 현지 분위기를 체험했다. 가다 보니 금림계화주라는 향긋한 전통주를 파는 곳이 있었고, 계화 꽃 향이 좋다는 이야기에 시음해 보았지만 남편은 술 같지 않다고 느끼고, 여자는 꽃향이 나는 아침햇살 음료 같은 느낌이라 호응하지 않아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길거리에는 커다란 미쉐빙청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많았고, 한참 걷다 보니 매장이 크게 보이는 미쉐빙청 매장에 도착했다. 바로 맞은편의 쇼핑몰도 구경할 만해 보였으나 오락실과 가챠가 있어 현금 대신 코인 결제가 필요한 곳이 있어 익숙치 않아 포기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hot max 라는 마트는 겉모습에 비해 물건이 다양하지 않고, 신선식품이 거의 없어 과일 구입은 아쉬웠다. 그래도 맥주와 과자를 사서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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