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이 또우장과 빵을 샀지만 맛은 밍밍했고 또우장은 대만에서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다. 밥을 먹고 난징으로 이동할 일정이 시작되었다. 남편은 길치라고 놀리던 모습이었지만 이때는 이상한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난징동물원으로 이동했고 중국의 교통비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이 체감되었다. 동물원까지 걸어가야 하는 곳이라 디디 탑승을 후회하기도 했다. 입장료는 성인 70위안, 아이는 140cm 미만이면 무료였다. 기념품샵에서 친구들에게 선물할 우정템을 고르며 카피바라와 코알라 그림의 키링을 샀고, 손으로 쓴 안내판이 많아 정성이 돋보였지만 영어 설명이 없고 번역이 잘 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판다도 유리창 너머로 봐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얼굴은 하얀 원숭이였고, 그 모양의 기념품도 샀다. 동물원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날의 방문은 다음 일정으로 이어졌다.
난징의 The Central 몰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헌지우이치엔 양꼬치를 맛있게 먹었다. 상하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기대가 컸고, 난징에도 지점이 있어 웨이팅이 없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같은 건물 안에 팝마트를 둘러보고 팝마트 구경도 이어졌다. 아이는 꿀벌 모양 트윙클 트윙클을 사고 싶어했으나 품절이라 아쉬웠다. 대신 아이스크림 트윙클 트윙클을 사 먹었는데 포장이 독특하고 맛은 평범했다. 팝마트 앞의 아이스크림 바도 구매해 맛보았고, 가격은 38위안으로 기록됐다.
다음으로 미니소랜드를 방문했고, 3층까지 있는 매장 규모에 놀랐다. 텀블러와 설거지하기 어려운 디자인의 아이템을 둘러보며 마음에 든 물건도 있었지만 구매는 보류했다. 저녁에는 메이투안으로 양즈깐루와 과일 디저트를 주문해 먹었고, 망고가 특히 맛있었다. 여행의 2일차도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상하이와 난징의 역사적 건물과 근현대 건축물의 분위기를 느끼려 애쓴 일정이었고, 기차 이동과 도심 탐방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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