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운명은 태어난 계절의 숨결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 절기와 월령의 판정은 그 운명의 좌표를 정하는 첫 걸음이다.” 1.
왜 절기와 월령이 중요한가?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달력을 단순히 음력이나 양력으로 해석해 월주(月柱)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명리학에서 월주는 단순한 달 표시가 아니라, 계절적 기운의 축을 의미한다. 즉, 개인이 어떤 계절적 흐름 속에서 태어났는가를 나타내는 좌표다.
이를 정확히 설정하지 못하면 일간(日干)의 강약, 오행의 생극제화, 운세의 구조가 모두 잘못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절기와 월령을 학문적으로, 그리고 천문학적으로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명리학의 기초이자 핵심이다. 2.
절기(節氣)의 정의와 천문학적 기초 2-1. 24절기의 천문학적 정의 1년은 태양의 황도상 궤적을 따라 360로 순환한다. 이를 24등분하여 각 15 지점마다 하나의 절기를 두는데, 이것이 바로 24절기(二十四節氣)이다.
즉, 절기는 시간의 임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