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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생각하니 오랜만에 안부라도 여쭈어야겠다

 고향을 생각하니 오랜만에 안부라도 여쭈어야겠다

글쓰기는 느낌과 감성이 동반된 내면이 묻어난다 글을 통한 뇌운동이 필요한 걸까? 나는 뇌운동과 치매에 좋은 거라면 무조건 응하는 편이다 "글을 보고 입으로 곱씹다 보면 무의식으로 삶 속에서 묻어나게 된다" 나는 이 말을 곱씹어 본다 무엇을 하던 최후의 목적은 맑은 영혼으로 저세상으로 갈 수만 있다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오늘은 며칠 전에 도착한 우편물 중에 아직 열어보지 못한 누런 서류봉투를 열어보았다 책인 줄은 알았지만 무례하게 앉아서 책을 받은 셈이다 '고향이 뭐길래'의 수필집을 내셨다 벌써 받은 책만 여러권이다 코로나 시기로 주춤해진 사이에 모두의 소식을 모르고 살았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도 까마득하였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시들시들 참여하지는 않았다 어르신만큼 연세를 드신 존경하는 선생님의 안부를 책으로 접하게 된 셈이다 벌써 80세라는 글들이 보인다 안부가 궁금하던 차에 한 권을 후딱 읽었다 항상 맑은 미소만을 짓곤 하셨는데 세월이 벌써 그렇게 되었나를 더듬어본다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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