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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팔고 이 종목 담았다" 고수들 지금 보는 다음 타자는?

 "삼전닉스 팔고 이 종목 담았다" 고수들 지금 보는 다음 타자는?

코스피가 8200대를 넘어선 요즘, 제일 많이 보이는 흐름은 “삼전닉스는 이미 많이 올랐으니 지금 뭘 사야 하나”라는 질문이다. 삼성전자 올해 111% 상승, SK하이닉스 144% 상승으로 이미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다음 타자를 찾는 모습이 뚜렷하다. 증권가도 이 흐름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있다.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히 소외됐던 섹터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와 함께 조선 방산 기계 IT하드웨어 은행 증권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이 AI 인프라 전력망 발전설비 금융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 흔히 조방원으로 불리는 조선·방산·원전 묶음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4월 한 달간 외국인은 2차전지 IT하드웨어 방산 자본재 철강 순으로 지분을 늘렸고, 기관은 기계와 조선 섹터를 반도체 제외 순매수 상위권으로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조용한 손길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전력 소모가 커지는 만큼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 수혜도 뚜렷하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인프라 수요를 함께 키우는 구조이고, 반도체가 뇌라면 전력망은 신경계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실적 기반의 견고한 업종으로 꼽히지만 반도체처럼 화려한 흐름은 아직은 아니다.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LNG 선 발주 확대 같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살아 있다. 반도체의 숨 고름이 있을 때마다 자금이 이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된다. KB증권은 상승 업종이 넓게 확산되기보다 반도체 전력 우주 로봇 등 AI 관련주 중심의 주도주 쏠림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았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조선 방산 IT하드웨어로 확산하는 흐름을 제시했다. 두 증권사가 바라보는 방향은 다르지만 공통된 관점은 하나다. 삼전닉스만 보던 자금이 느리게나마 다음 타자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그 후보군은 조방원과 전력망 AI 인프라 공급망 쪽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어느 종목이 기관 수급을 이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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