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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19·25차 수주전 승자는?

 압구정5구역 19·25차 수주전 승자는?

내일 압구정 5구역과 신반포 19·25차의 시공사 최종 선정이 강남 재건축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두 조합이 각각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확정하는 날이어서 단순한 수주전이 아니라 압구정 재건축 전체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5구역은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세대 규모로,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 4960억 원에 이릅니다. 한강변 핵심 입지에 자리해 상징성과 사업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복수 대형 건설사가 맞붙는 유일한 경쟁 구역으로 주목받습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제시한 전략은 크게 다릅니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전면에 내세워 입주민 전용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와 신한은행 등 8개 금융사의 자산관리 특화 점포 유치 계획을 내놓으며, 압구정=현대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반면 DL이앤씨는 실질 혜택에 집중합니다. 공사비를 3.3당 1139만 원으로 제시하고, 필수사업비 가산금리 0%, 분담금 최대 7년 유예, 이주비 LTV 150% 등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항목은 브랜드 헤리티지 + 자산관리 + 공사비 절감 + 금융 혜택으로 정리됩니다.

신반포 지역의 입찰 경쟁도 삼성물산 래미안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습니다. 삼성물산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가 강점이고, 포스코이앤씨는 금융지원금 2억 원 조기 지급과 CD-1% 금융 혜택을 내세웁니다. 압구정 5구역과 비슷한 구조로 브랜드 파워 대 실익 혜택이 큰 구도에서 경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압구정 2구역 수주에 이어 이번 주 3구역까지 품는 현대건설의 행보와, 특정 브랜드 독점을 막으려는 DL이앤씨의 수주 전략 간의 구도가 남은 구역들에 더 나은 조건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내일 결과에 따라 남은 압구정 구역들의 시공사 협상력도 달라집니다. 현대건설이 5구역까지 수주하면 압구정 일대에 현대 브랜드 타운이 사실상 완성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DL이앤씨가 5구역을 가져가면 특정 브랜드 독점 구조를 견제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도 경쟁 구도가 유지될 때 다음 구역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니, 내일의 투표 결과는 재건축 시장의 힘의 균형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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