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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퓨리오사AI 8000억 투자

 국민성장펀드 퓨리오사AI 8000억 투자

금융위원회가 어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퓨리오사AI에 8000억 원 직접투자를 승인했고, 한꺼번에 총 5건 4조 1400억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도 함께 승인했다. 누적 건수는 16건에 12조 5000억 원으로 불어나며,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축은 퓨리오사AI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팹리스로, 설계 전문 기업이며 직접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파운드리(TSMC 등) 의 생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2021년 국내 최초 서버용 NPU ‘워보이’를 출시했고 2025년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 유니콘으로 올랐다. 올해 1월부터 2세대 NPU ‘레니게이드’ 양산에 들어갔고, 현재는 3세대 반도체 개발까지 동시에 추진 중이다. 어제 브로드컴과 차세대 AI 가속기 개발 협력도 발표되며, 하루에 두 가지 굵직한 소식이 동시에 터졌다. 지난해 메타가 인수 제안을 했으나 거절한 점은 독자적 AI 칩 개발의 의의가 국내의 대규모 지원으로 이어진 흐름으로 읽힌다.

퓨리오사AI는 비상장 기업이라 직접 매수는 어렵다. 투자자들로 구성된 시장의 관심이 재차 커진 셈인데, 오늘 상한가를 친 종목들의 상승은 이들 투자사와의 연계에 의해 뚜렷한 영향을 받았다. 연관성으로는 TS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포바이포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우IB와 LB인베스트먼트 등 협력사·투자사도 동반 상승했다. 이번 투자의 재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3700억 원, 산업은행 300억 원, 그리고 나머지 4000억 원은 민간에서 모아졌으며, 네이버·한국투자파트너스·산은캐피탈·우리지주·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참여가 확인된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펀드에서 비상장 스타트업에 8000억 원을 직접 투자한 점은 이례적이다. 퓨리오사AI의 설계 분야 독자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며, K-엔비디아를 키우겠다는 국가 전략의 첫 대형 베팅으로 해석된다. 향후 방향은 뚜렷하다. 3세대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되고 브로드컴과의 협력이 가시화되면 관련 투자사들의 보유 지분 가치도 함께 커지는 흐름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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