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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AI 성장 기대 젠슨 황 방한에 동시 신고가

 삼성SDS·LG CNS AI 성장 기대 젠슨 황 방한에 동시 신고가

삼성SDS와 LG CNS가 AI 성장 기대 속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소식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AI 인프라 수혜주로 재평가가 이뤄졌다. 삼성SDS는 지난 27일 하루 만에 29.78% 급등해 26만 1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다음 날인 29일에도 20.32% 추가 상승해 29만 9000원까지 올랐다. 이틀 연속으로 20~30%대 상승이 이어졌다. LG CNS 역시 29일 하루 만에 29.91%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종가 11만 3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썼다. 두 종목이 동시에 신고가를 확인했다.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젠슨 황의 방한 소식이다. 엔비디아 CEO가 다음 달 5일 한국을 방문하며 LG 그룹의 구광모 회장,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과 같은 기업 지도부를 차례로 만날 예정인 가운데 LG CNS가 LG 그룹사로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받고 있다. 둘째, AI 인프라 투자 실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와 M&A에 총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그중 5조 원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인다. 지난 11일에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의 민간참여자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실제 자금 움직임이 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S의 10조 원 규모 투자가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5조 원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연간 매출의 중장기적 기여가 2조 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고, LG CNS에 대해서도 AI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과 에이전틱웍스 기반 플랫폼 매출 확대로 이익 성장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SDS와 LG CNS는 과거 AI 테마에서 다소 뒤처진 종목으로 평가되었다. 반도체·전력기기·조선방산이 주도하는 현 시점에서 AI가 단순한 칩 생산을 넘어 기업 현장에의 적용으로 전환되며,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과 로봇을 업무에 연결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졌다. 삼성SDS의 두나무 전략 투자도 디지털 자산 사업과의 연결성을 통해 AI 인프라에서 디지털 자산으로의 연계를 시도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이슈가 겹치며 단기적으로는 상승이 지속될 수 있지만, 방한 이후에는 재료 소멸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10조 원 규모 투자와 에이전틱 AI 플랫폼 사업화라는 실체가 있는 성장 스토리로 여겨지며, 시장은 조정 구간에서 분할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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