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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나흘 연속 최고가 이유는?

 S&P500·나스닥, 나흘 연속 최고가 이유는?

5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S&P500과 나스닥은 26일 이후 일주일 내내 신고가를 이어 갔으며 다우존스는 사상 처음으로 51,000선을 돌파했다. 하루 종가를 보면 다우는 51,032.46으로 +0.72%를 기록했고 S&P500은 7,580.06으로 +0.22%, 나스닥은 26,972.62로 +0.21% 올랐다. 단순한 지수 상승보다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5월 한 달 흐름이 더 의미 있는데, 다우지수는 +2.78%, S&P500은 +5.15%, 나스닥은 +8.36% 오르며 나스닥은 한 달 만에 8%대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의 지표인 VIX도 15.32까지 내려와 시장 불안이 사실상 해소됐다는 신호가 됐다. 가장 큰 모멘텀은 델 실적으로, AI 서버 제작업체 델이 어제 하루에 33% 폭등해 421달러를 찍었고, 전날에는 스노플레이크가 AI 잠식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으로 36.5% 급등했다. AI가 SaaS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를 넘어서 데이터 수요가 폭발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번 주 흐름에서는 흥미로운 패턴이 나타난다. 하드웨어 반도체보다 AI 소프트웨어 종목이 더 강했고,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5.45% 급등해 450달러를 넘었고 팔란티어는 9.21% 올라 15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5.14% 상승해 971달러, 브로드컴도 4.73% 오른 44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반등이 하루 만에 꺾이며 1.45% 하락했고, 인텔과 AMD는 각각 큰 폭으로 내렸다. 이러한 흐름은 AI 칩의 하드웨어 수요 기대감이 충분히 선반영된 상태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골드만삭스의 연말 S&P500 목표가 8,000으로 제시되며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5~6% 반등 가능성이 제시된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트럼프 최종 승인을 남긴 상황에서 공식화되면 지정학 리스크 해소라는 추가 모멘텀도 붙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할 포인트는 시장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하드웨어에서 MS·팔란티어·델·스노플레이크 등 AI 소프트웨어·인프라 운영 기업으로 자금이 이전되는 흐름이 이번 주에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시장을 주시하는 이들은 포트폴리오에서 AI 소프트웨어 비중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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