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한국 방문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반도체 리더십을 재확인했지만, 주가 흐름은 반대로 흘렀다. 지난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SK하이닉스 본사를 찾아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공급자라는 공개 선언까지 이뤘고,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과의 비공개 회동도 진행됐다. 한국이 글로벌 AI 반도체의 핵심 파트너로 확인된 순간이었다고 평가되었다. 그런데 같은 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의아함이 남는다.
주요 원인은 브로드컴의 가이던스 실망과 차익실현 매출의 확산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의 3거래일 연속 하락은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 섹터 전반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과열된 기대감을 반영한 매물도 한꺼번에 쏟아지며 지수에 타격을 줬다. 최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50%를 넘어선 상황도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기대치 조정과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FOMC와 나스닥 IPO 등 수급 변수의 영향 가능성도 크다. HBM 슈퍼사이클의 종말이 아닌 수급 환경의 변동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 계열의 AI 반도체 수요가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최종 판단은 각자의 투자 성향과 자금 상황에 맞춰 신중히 내려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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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젠슨 황이 '깐부'까지 됐는데, 왜 주가는 떨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