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은 사실, 다른 가수에 비해서. '뛰어나게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는 아닌 것 같다.
그치만 노래를 넘어서서. 그가 써내는 시적인 가사나 진심을 불러내는 목소리가 그 자체의 매력인 듯 하다.
가수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일테니까. 오지은 -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게 했던 수 많은 말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 입술 귓 속을 가득메운 음성은 눈을 감으면 사라져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한 건 영원이란 단어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
원문 링크 : 오지은 -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