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식 준비 중 웨딩홀 투어를 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하다가 결국 실내인데 야외 느낌이 확실한 곳으로 마음이 움직였어요. 그랜드블랑 8층 미라벨가든은 실제로는 실내 홀이지만 초록초록 가든 분위기가 강하고 채광이 좋아 낮 시간 느낌이 훨씬 선명했어요. 저는 플래너 없이 준비해서 비용은 전부 제 돈으로 해결한 내돈내산 후기라 더 솔직하게 남겨둘게요.
홀은 자연조명과 화이트·초록에 보라색 기본세팅으로 꾸며져 있어요. 실내의 답답함을 피하고 야외의 싱그러움을 살린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반야외 느낌의 밝고 개방된 분위기가 강점이었죠. 센텀시티역에서 도보 4분으로 접근성은 좋았지만 주차는 건물별로 흩어져 있어 혼잡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 요원분들이 잘 안내해 주셨고 한샘건물과 옆 리더스마크 건물의 주차를 활용하면 의외로 편했습니다. 다만 예식 시간대에 따라 차이는 있을 거예요.
미라벨가든은 8층 단독홀이라 동선이 타 팀과 겹치지 않아 하객들이 찾기 쉽고 공간도 덜 붐볐어요. 입장 전 신부대기실 대신 홀 내 대기 공간이 있어 더 개방적이었고 드레스 입고 바로 메이크업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간단해 편했습니다. 신부대기 의자 덕분에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고 포토부스 설치 공간도 여유로웠죠. 초록초록 가든에서 느낄 수 있는 싱그러움과 실내의 안정감이 잘 어우러져 밤 예식에서도 분위기가 잘 살아났어요.
하이라이트인 천장 오픈 퍼포먼스는 반야외의 로맨스를 더해 주었고, 비가 와도 가능하다고 해서 날씨 걱정은 덜 수 있었어요. 버진로드는 일반적인 직선이 아니라 부드러운 S자 커브 형태로 길지만, 덕분에 신부의 샷이 은근히 더 예쁘게 남도록 해 줬습니다. 좌석도 곡선 형태로 배치되어 어느 자리에서나 신랑 신부를 잘 볼 수 있었고,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사진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저는 예식 당일 정신없지만 이 홀의 구성 덕에 전체 동선이 매끄럽고, 긴장도 낮추며 반영구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이지만 야외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고, 비슷한 고민으로 고심하는 예신·예랑님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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