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 투어 기록이 남겨진다. 카페를 오랜만에 간 건 아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만났을 뿐이다. 예전엔 처음 방문한 카페들 대부분을 포스팅했지만 최근엔 분위기나 맛 둘 중 하나라도 취향에 맞는 곳만 포스팅하고 있다. 취향에 맞지 않는 곳을 굳이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홍대입구역 근처 말릭커피다. 여긴 이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며 가봐야지 하고 일 년 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홍대 쪽에 갈 일이 많지 않았던 이유도 한몫했다.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커피가 맛있다고 들었기 때문일 뿐이다. 사진으로 본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엔틱한 분위기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원두를 판매하고 있고 대회 수상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다. 로스팅 대회에서 수상한 트로피인 듯하다. 커피 맛집이라고 불리기에 드립 커피를 주문했고, 에티오피아 내추럴 계열의 커피였다. 지역이나 농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맛이 중요하니 맛에 집중한다. 처음 마셨을 땐 약간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식으면서 안정적인 맛이 되어갔다. 첫 한 모금은 뜨거워서 맛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입에 들어올 때 임팩트를 주고 은은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아이스로 마셔도 충분히 어울릴 만한 맛이었다. 요즘 에티오피아 내추럴은 쿰쿰한 편이 많은 편인데 이곳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아메리카노도 한 잔 주문해 마셨지만 솔직히 취향은 아니었다. 분위기는 역시 취향과 다르다. 그렇다고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다음에 홍대 근처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드립 커피를 다시 마시러 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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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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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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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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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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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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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커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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