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실마리를 찾듯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돌아가는지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 흥미로운 책을 발견해 읽은 책은 428번째로 소개된 <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다. 토스증권 앱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직관한 미국의 핵심 기업들과 산업의 트렌드를 담았다는 말이 관심으로 다가왔다. 교보문고를 들렀을 때도 미국 최전선 기업들을 바라보는 애널리스트들의 시선이 궁금해 구입하게 되었다. 직접 미국에 가고 싶지만 당장 그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있다. 미국에 간다고 해도 일반인을 기업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미국 기술의 심장이자 여전히 진화 중인 실리콘밸리, 정책이 결정되는 중심지 워싱턴 D.C., 석유를 넘어 다양한 첨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텍사스까지 골고루 다룬다. 단순히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알려주거나 지루한 기업 분석을 하는 책이 아니라 AI 자율주행 메타버스 우주 등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을 짚어주고, 미국 정책 방향과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폭넓게 알려준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준다는 것이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를 넘어 전력설비 클라우드 로봇 등의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율주행이 택시나 우버 카카오택시 같은 모빌리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산업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과거보다 현재가 더 긴밀하게 얽혀 있다. 책을 읽으며 AI 자율주행 우주 관련 기술들이 예상보다 앞서 나가고 있음을 확인했고, 변화의 속도에 맞춰가야 한다는 필요를 다시 느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한다는 교훈이 남는다. 결론은 세상이 점점 더 연결되고 빠르게 발전한다는 사실이며, 주식투자뿐 아니라 살아가는데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산업과 산업의 연결성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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