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IVO와 QDVO를 차례로 알아봤다. 오늘은 이 두 ETF와 함께 앰플리파이 3종 세트로 불리는 IDVO를 알아본다. DIVO에서 QDVO로 그리고 IDVO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연스럽게 앰플리파이 배당주 3종 세트로 묶이는 흐름이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인기가 덜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눈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월배당 ETF IDVO의 특징과 보유 종목, 그리고 QDVO 대신 이 종목을 먼저 매수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정리한다.
IDVO ETF란 무엇인가? 앰플리파이 배당주 ETF로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기반 기업 중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평가되는 주식예탁증서 ADR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외 기업이 발행하고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예탁증서에 80% 이상 투자하며, 옵션 전략을 활용한다고 한다. DIVO, QDVO처럼 전술적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듯하다. 2022년에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약 1.8조 원이다.
보유 비중 TOP10 및 국가별 분산 현황은? IDVO의 가장 큰 강점은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세계 우량 기업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유 비중 TOP10을 보면 TSMC가 4.60%로 높고, 중국의 알리바바, 일본의 미쓰비시, 독일의 지멘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진한다. 비중이 높은 뉴트리엔, 카메코, 아메리카 모빌, 몬트리올 은행은 낯설기도 하다. 국가별 분포는 캐나다 약 20%, 영국 약 10%, 일본 약 7%, 대만 약 6%다. 한국 비중은 1%대에 불과하다. 운영보수는 0.65%로 비교적 비싼 편이며 0.56%인 DIVO와 QDVO보다 높다. 배당은 월배당으로 지급되며 최근 12개월 기준 주당 배당금은 연 3,445원, 배당 수익률은 5.40%다.
배당 수익률과 리스크를 함께 봐야 한다. 운영보수가 비싼 편이지만 배당 수익률은 DIVO나 QDVO보다 낮은 편이다. 다만 단기 배당률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주가 흐름과 배당의 안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IDVO가 DIVO·QDVO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차트를 보면 잔잔한 우상향 흐름이 나타나고, 주가 움직임은 DIVO와 비슷한 방향성으로 흘러가지만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QDVO는 변동성이 더 큰 편이며, 변동성에 부담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IDVO가 더 편안한 선택지로 여겨진다. 배당까지 고려하면 DIVO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원래는 현재 모아가고 있는 DIVO에 더해 배당률이 높은 QDVO까지 추가 매수를 계획했지만, 현재는 IDVO를 먼저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배당률만 보면 QDVO가 매력적이지만, 전 세계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싶은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의도가 작용했다. 국내에서 QDVO가 더 유명하더라도 시가총액은 IDVO가 더 높고, 한국판으로 출시된 IDVO 상품은 아직 없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도는 낮은 편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시야를 넓혀 안정적인 월배당 계좌를 만들고 싶다면 고려할 만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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