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둘째가 기침을 하길래 병원에 갔다. 대기가 35명이라서 기다릴까 말까 하다가 아이는 책을 가져갔고, 나는 노트북을 가져갔기 때문에 그냥 기다릴까 하고 있었다.
한쪽 테이블에 가서 노트북을 켜려고 꺼내려는데, 진찰을 받고 나오는 환자들 두어명에게 간호사가 "A형 독감 양성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하물며 그 환자들은 마스크도 안 쓰고 있었고ㅠㅠ 구석에 키, 몸무게 재는 기계가 있어서 키나 재보자 하고 갔는데 그 옆 수액맞고 있는 환자들이 보였는데.. 자꾸 독감환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결국, 딸에게 기침약 타려다가 독감 걸리겠다고 그냥 집에 가자하고 왔다. 오면서 얼른 독감 주사를 맞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여태 애들도 남편과 나도 독감을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사실 애들도 좀 컸으니 면역력도 높아졌은 것이고 하니 올해는 주사를 맞지 말까?..
라는 고민을 조금 했는데 택도 없는 소리!!! 애들은 기침이 좀 나아지면 맞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