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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얽힌 운명들 중에 가장 찬란한 순애

 우연과 얽힌 운명들 중에 가장 찬란한 순애

0. 잊지 못 할 순간의 기록 우리는 유튜버도 아니고 브이로그를 하지도 않기에, 그 날의 기억을 글로 남겨봄 그래서 평소보다 더 주절주절..

오그라든다는 말은 누가 만든 걸까..? 1.

금요일 저녁, 엄니께서 남친 갖다주라고 소고기랑 갈비탕을 싸주셔서 저녁 준비를 할 겸 퇴근 시간보다 좀 일찍 남친네로 갔다. 가서 야채 다듬고~ 테이블 세팅하고~ 오면 바로 소고기 구워서 따뜻하게 먹어야지 하고 있는데 마침 남치니가 왔다.

근데 얼굴만 빼꼼 내밀고 현관에 서서 들어오지 않네? 2.

왜 안 들어오지? 문앞으로 다가가니 배시시 웃으면서 문밖에 숨겨놓은 커다란 꽃다발을 들이밀었다.

혹시 기념일인가 순간 머리 굴렸으나 진짜 아무 날도 아닌데? "이게 뭐야???"

"아가 요즘 이래저래 힘들고(전 직장 때문에 소송중) 힘내라고 예쁜 핑크색으로..(웅얼웅얼)" 퇴근길에 생각나서 사왔나보다..

근데 좀 큰 걸 사왔네.. 생각했고 참 고마웠다.

나중에 말해주기를, 내가 먼저 도착할 줄 몰랐는데 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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